셀틱, 요코하마의 희망

셀틱의 아시아 도전: 이번엔 믿어도 될까?

솔직히 말하자면, 스코틀랜드 클럽이 일본 선수를 노린다면 ‘또다시’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. 하지만 이번엔 다른 이유가 있다.

셀틱은 25세의 공격수 신 요마다(카와사키 프론티알)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.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했으며, 시장 가치는 겨우 €800만 원. 이건 싸구려가 아니라 ‘스포츠 과학 석사’급 거래다.

2018년 이후 유럽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400명을 분석한 결과, 두 시즌 이상 지속된 선수는 단 36%였다. 하지만 성공한 이들 평균은 예상 대비 1.2골 더 기록했다.

요마다는 순수한 유망주가 아니다. 요코하마 토인 대학교 특별 지정선수 출신으로, 프로 무대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왔다. 카와사키에서 119경기 출전, 32골·9도움 기록.

지난 시즌 J1 리그 세 번째 득점자였으며, 유럽 중위권 리그 공격수보다 높은 효율성과 골 생산량을 자랑한다.

게다가 앙제 포스테클루 감독의 체계와 완벽하게 부합한다.

수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(엄마는 거짓말해도)

ESPN 모델처럼 데이터를 정리해보자:

• 시장 가치: €800만 → J1 주전 평균 €130만보다 낮음
• 경기당 골: 0.57 → J1 평균(약 0.48) 초과
• 예상 골(xG): 14.2 → 실제 골(19)과 근접 → 효율성 상승 보너스!
• 출장 시간: 평균 ~76분 → 부상 위험 최소화 가능

특히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, 이 선수가 고온 상태로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.

또 하나 눈여겨볼 점—셀틱은 나가오카 스완의 수비수 인우 에이토와도 협상 중이다. 공격과 수비에 일본 선수 두 명을 동시에 확보한다면… 지난해 ‘타쿠미’ 이름 붙은 미드필더 여섯 명이 있었지만 후반전 득점 없었던 것처럼, 균형 잡힌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.

또 다른 ‘소문 시즌’ 광경일까?

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한때 메흐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실패할 것이라 예측했다(결국 내가 틀렸다). 그래서 이제 외부 talent에 대한 직감에는 더 이상 의존하지 않는다.

하지만 모델에는 믿음을 준다—요마다는 동등한 수준 리그 기준으로 보면 성능 대비 저평가된 선수로 나타났다.

문제는 ‘셀틱이 그를 영입해야 하는가?’가 아니라 ‘팬들의 오래된 추억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영입하지 않을 수 있을까?’이다.

왜냐하면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, 최근 큰 성공은 항상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—맨체스터 시티나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, 카와사키 프론티알의 밝은 조명 아래에서 조용히 마법을 꾸며내는 한 남자에게서 말이다… 그리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.